유럽연합 소속 주한 7개 대사관, 대한장애인체육회와 공동개최해 장애공감 및 장애인식개선을 위한 범지구적 차원의 공감대를 형성했다.
듀오데이란 2008년 아일랜드에서 시작해 유럽 전역으로 확산된 행사로 장애인의 능력을 알리고 장애인 고용에 대한 사회적 인식개선을 기념하는 행사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선수촌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유럽연합 소속 주한 7개 대사가 참석했다.
각국 대사는 발달장애인 오케스트라의 클래식 연주와 미술 작품을 관람하고 장애인 스포츠를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는 문화·스포츠 체험형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으로 지루하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법정 의무 교육의 한계를 넘어 큰 감동을 선사했다.
각국 대사들은 듀오데이 참여소감을 공유하며 참석자들과 함께‘잇다-연결하다’를 의미하는 수어 퍼포먼스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함께하는 세상을 위한 인식개선에 적극 동참하기로 다짐했다.
공단은 올해로 4년째 듀오데이 행사를 개최하며 주한 EU 대사에게 한국의 장애인고용제도 및 우수고용사례를 전파하고 각국의 장애인고용 제도에 대해 교류하고 있다.
공단 조향현 이사장은 “아일랜드에서 시작한 듀오데이가 오늘날 대한민국에서 기념되는 것은 장애인식개선이라는 국경을 뛰어넘는 가치에 각국이 마음을 모았기 때문에 가능하다”며 “장애인과 함께 일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유럽연합 소속 국가와 지속해서 교류·협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