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행정안전부는 7월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에이비씨마트코리아, 전국재해구호협회와 재해구호 분야 민관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세 기관이 재난 발생 시 이재민을 보호하고 신속히 생활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구호활동에 있어 상호 원활히 협력하고자 체결했다.
특히 기존 지원되던 식료품, 텐트 등의 품목 외에 신규 구호물품 품목을 발굴해 구호물품을 다양화하고 이재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했다는 점에서 이번 협약은 의의가 크다.
에이비씨마트는 대표적인 국내 신발 도·소매업체로 그간 코로나19 성금 기부, 취약계층 자립 지원 운동 추진 등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해 왔다.
집중호우가 가장 길었던 2020년에는 수해복구 현장에서 가장 필요로 했던 장화를 2천만원 상당 지원하는 등 재해구호에 적극 협력한 바 있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공식적인 경로로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이어나갈 예정이다.
또한 이번 협약으로 에이비씨마트는 약 1억원 규모의 신발류 등 재난 구호물품을 조성하기로 하고 재난 발생 시 피해지역에 구호물품 전달 및 수송을 지원하는 등 재해 구호 분야에 대한 적극적 협력을 약속했다.
아울러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에이비씨마트와 같은 민간 기업에 이재민이 필요한 물품을 요청하고 구호물품을 직접 이재민에게 전달 및 배분하는 등 협약기관 합의에 따라 재난 현장에서 협력·지원 역할을 수행하기로 했다.
김성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민간기업의 구호물품 지원과 구호단체의 신속한 현장 지원을 통해 이재민의 생활 안정에 크게 기여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며 “정부는 앞으로도 재해 예방과 조기 수습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오늘 협약을 계기로 기업 및 단체에서도 구호협력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과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