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과림동 꿈빛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치매 걱정 없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마을을 만들기 위해 ‘2022년 마을복지계획 사업’의 일환으로 ‘찾아가는 치매예방교실’을 운영한다.
과림동은 관내 노인 인구 비율이 가장 높은 편이지만, 지리적 여건상 병의원이 부재하고 교통이 불편해 노인들의 치매 검사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따라서 1%복지재단으로부터 예산을 지원받고 시흥시치매안심센터와 협업해 경로당 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프로그램에서는 치매선별검사를 통해 우울증 및 인지 기능평가를 진행하고 선별된 치매 고위험군의 경우 치매안심센터 담당자 배정과 더불어, 과림동 맞춤형복지팀 사례관리가 이뤄질 예정이다.
찾아가는 치매예방교실은 6월부터 11월까지 1개소 당 총 8회기 열린다.
주 1회 경로당을 방문해 어르신들이 보다 흥미를 갖고 참여할 수 있는 치매예방체조, 에코백 색칠하기, 두뇌건강 놀이책 등 다양한 인지강화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어르신들은 본인이 직접 가방과 열쇠고리 등을 만들면서 성취감과 자신감을 느낄 뿐 아니라, 이웃과의 소통을 통해 자신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시간이 마련돼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조철재 과림동장은 “장기간 이어진 코로나19로 어르신들이 집안에서만 생활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정신건강과 인지기능이 많이 약화돼 있다 과림동은 특히 교통시설이 불편하고 여가시설이 부족해 다른 동보다 해당 프로그램이 절실히 필요한데, 이렇게 여러 기관의 협업을 통해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