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주요국 금리인상과 우크라이나 사태, 코로나 재확산 등 대내외 경영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한 기업의 사업재편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우리 기업들은 투·융자, 보증·보험, 자산유동화 등 다양한 사업재편 금융지원을 필요로 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금융위원회는 ‘제1차 사업재편-정책금융 연계 전략회의’를 개최해 그동안 검토해 온 사업재편 추진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강화방안을 발표했다.
기존에는 사업재편계획 승인을 받아도 각 정책금융기관에 일일이 찾아가서 금융지원 가능 여부를 확인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앞으로는 사업재편 심의절차 內에서 기술신용평가를 진행하며 평가기준을 통과한 기업은 사업재편계획 승인과 동시에 정책금융기관의 금융지원 제도로 안내받을 수 있게 된다.
이는 다음달 말 개최할 예정인 제35차 사업재편계획 심의위원회부터 시범 적용되며 내년부터 전면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지금까지 사업재편 기업 발굴은 업종별 협·단체의 추천이나 개별기업의 개별적 신청을 통해 이루어져 왔다.
앞으로는 사업재편종합지원센터가, 사업재편이 필요한 기업을 잘 아는 금융기관이 발굴한 사업재편 수요를, 사업재편제도로 안내할 예정이다.
한편 정책금융기관은 센터 내에서 사업재편 승인기업이 기술신용평가를 간편하게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해주고 정책금융제도를 안내해주는 역할도 맡게 된다.
이외에도 산업부와 금융위는 향후 사업재편 승인기업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금융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을 밝혔다.
양 부처는 750억원 규모의 사업재편 혁신펀드를 공동 조성 중이며 올해 하반기 중 펀드결성 및 첫 투자기업 선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사업재편 승인기업 대상 신용보증기금 P-CBO 보증을 지원해 적기에 안정적으로 장기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추진 중이다.
이외에도 캠코의 매각 후 리스 사업을 확대해 사업재편 승인기업의 유동성 확보를 지원하고 있다.
장영진 산업부 차관은 2016년도에 시작된 사업재편제도가 지난해 108개社를 승인·지원하는 등 경영활동변화에 대응하는 효과적인 지원제도로 정착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이번에 정책금융 지원이 더해지고 사업재편 종합지원센터가 출범함에 따라 사업재편제도가 중소·중견기업들이 지속적으로 성장·발전하는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으로도 산업부와 금융위는 사업재편 정책금융을 확대해 나가기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