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보건복지부는 제19기 대한민국 아동총회 의장단과 “아동의 참여권 증진”을 주제로 지난 8월 9일부터 8월 11일까지 3일간 열띤 토의를 거쳐 13개 항의 아동총회 결의문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지역 아동총회를 거쳐 선발된 아동대표들은 3일간 13개 조로 나누어 비대면 방식으로 조별 토의를 진행했으며 각 조별 의제들을 각각 하나의 결의문으로 발전시켰다.
올해 채택된 결의문은 “아동의 참여권 증진”이라는 주제에 맞게 “모의투표 실시”와 같은 아동의 직접적인 정치참여와 “아동정책조정위원회에 아동대표 참여”와 같은 정책결정 참여를 위한 다양한 대안들로 구성됐다.
“아동 전용 청원사이트를 만들어 답변 의무화 및 반영사항 공지” 등 아동의 의견에 대한 정부의 정책 이행 책임을 강화하려는 제안도 포함됐다.
“장애아동을 위한 무장애 제안 창구 설치”, “특별보호가 필요한 아동의 정치참여 기회 제공”과 같이 모든 아동에게 참여 기회를 동등하게 보장하기 위한 의견도 제시됐다.
채택된 결의문은 8월 11일 폐회식에서 보건복지부에 전달됐다.
향후 보건복지부는 각 부처에 결의문 내용을 전달하고 검토의견 및 추진계획을 종합해 국무총리 주재 ‘아동정책조정위원회’에 안건으로 상정·보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후, 2023년 제20회 아동총회 개회식에서 채택된 결의문에 대한 최종적인 이행 결과를 아동 대표들에게 보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8월 11일 하이서울유스호스텔에서 진행된 아동총회 마지막 날에는 의장으로 초등학교 6학년 정아윤, 부의장으로 중학교 2학년 김선유를 포함해 총 13명의 제19기 아동총회 의장단이 선출됐다.
후보들은 1분 스피치 영상을 통해 스스로를 소개했고 전국 아동대표의 온라인 투표를 통해 최종 의장단이 선출됐다.
선출된 의장단은 향후 결의문 내용을 중심으로 아동의 참여권 증진을 위한 각종 홍보 활동 등을 수행해, 의장단으로서 책임과 소명을 다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 배금주 인구아동정책관은 “전국의 아동대표가 열띤 토론을 통해 채택한 결의문이 대한민국의 아동 참여권 증진으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의해 이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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