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농림축산식품부는 추석 성수품인 배의 주산지인 경기도 안성시 배 생육상황을 점검한 결과, 올해 작황과 과실 비대가 양호해 추석 전 공급은 원활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올해 배 재배면적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봄철 개화기 저온 피해가 미미하고 생육기 기상 조건이 양호한 상황이다.
또한 병해충이 특별하게 증가하지 않고 배의 생육상황도 전반적으로 양호해 생산량은 전년보다 1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8월 상순부터 수확되고 있는 원황의 품질도 양호하고 신고도 현재 기준으로 과실비대 및 생육이 양호한 상황이다.
올해 배의 추석 수요량은 56천 톤 내외 수준이고 산지 동향을 확인한 결과 추석 전 수확·출하 가능한 공급물량은 수요량을 상회할 만큼 여유가 있어 성수품 공급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조생종인 원황은 전국 주산지에서 8월 상순부터 수확을 시작했으며 중생종 신고는 8월 20일을 전후해 수확을 시작하고 8월 하순경 출하 물량은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배 주산지인 경기도 안성시 안성원예농협 홍상의 조합장은 “추석 성수품인 배의 경우 올해 저온 피해도 없고 기상도 양호해 전국적으로 착과량이 많이 증가했고 현재 생육도 양호한 상황이며 8월 22일부터 농가에서 신고 배를 수확할 예정으로 추석 전 공급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추석을 대비해 농식품부와 농협은 계약재배 물량을 활용해 추석 성수기 동안 시장 유입물량을 평시 대비 확대 공급하고 소비 쿠폰을 활용해 대형마트 할인판매, 농협하나로마트를 통해 선물꾸러미를 시중가 대비 할인판매 등 성수품 수급 대책을 추진해 원활한 공급과 소비자 부담 완화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농식품부 권재한 식품산업정책실장은 “올해 추석이 예년에 비해 빠르지만, 현재까지 배를 포함한 과일 작황이 양호한 상황으로 추석 공급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전망되나, 추석 전 남은 기간 관계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원활한 공급과 가격안정 등 성수품 수급 관리에 만전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