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우리나라의 취학률은 높은 상황인데 반해 성인 비문해자의 수는 200만명을 웃돌고 있어, 교육부에서는 사회·경제적 요인 등으로 교육기회를 갖지 못한 비문해·저학력 성인을 대상으로 문해교육을 지속해서 지원해오고 있다.
이에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은 문해교육에 대한 국민의 인식을 높이고자 유네스코가 제정한 ‘세계 문해의 날’을 기념해 매년 9월을 대한민국 문해의 달로 선포하고 각종 홍보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2022년 대한민국 문해의 달 선포식’을 9월 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아울러 성인 문해교육 학습자들의 시화 및 엽서쓰기 수상 작품을 전시하는 ‘제11회 성인 문해교육 시화전’ 행사를 9월 5일부터 9월 7일까지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시화전 공모는 ‘문해, 지금 나는 봄이다’라는 주제로 진행됐으며 전국에서 14,260명의 학습자가 참여해 삶의 역경, 한글 공부의 즐거움, 꿈과 희망 등을 작품으로 진솔하게 펼쳐냈다.
이번 시화전에서는 “‘겨울 같은 삶’이었던 어린 시절을 회고하며 글공부를 시작한 이후의 삶을 이전과 대비해 ‘내 인생 최고의 봄날’”로 표현한 예장옥씨를 포함해 총 154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문해교육의 필요성과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 확산을 위해 ‘TBN한국교통방송’에서 강대중 국가평생교육진흥원장, 홍보대사 김지선 씨의 응원 메시지를 담아 9월 한 달간 ‘세종대왕의 꿈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 밖에도,‘대한민국 문해의 달’ 10주년을 기념해 문해 학습자의 노력과 성과를 담은 시화 작품집 ‘일흔살 1학년’을 발간할 예정이며 그간의 수상작 100여 편을 감상할 수 있다.
장상윤 교육부차관은 “코로나19로 학습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배움을 향한 순수한 의지와 열망으로 문해교육에 꾸준히 참여해 온 학습자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하며 “교육부도 문해 학습자들이 새로운 세상으로 나아가는 도전에 주저하지 않고 계속해서 희망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디지털·건강·금융 문해 등 다양한 영역에 걸쳐 문해교육 지원의 폭을 넓혀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