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박진 외교부장관은 유엔 총회 참석 계기 지난 19일 오전 얀 리파브스키 체코 외교장관과 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실질협력, 한반도 등 주요 지역정세에 대해 논의했다.
양 장관은 양국이 2015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이후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관계를 발전시켜 온 것을 평가하고 교역 및 투자, 원전, 산업 협력, 방산 등 분야에서 실질 협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양 장관은 코로나19에도 불구 작년 양국 교역액이 사상 최고치인 40억불을 기록하고 우리 기업의 체코 내 투자도 지속 증가하는 등 경제 협력이 지속 확대되고 있음을 평가했다.
박 장관은 두코바니 신규 원전 사업에 우리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리파브스키 장관의 적극적인 관심을 당부했고 리파브스키 장관은 한국 기업의 경쟁력과 우수성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했다.
체코는 2040년까지 두코바니와 테믈린 지역에 각 1~2기의 신규 원전 건설을 계획 중이며 우선 두코바니 1기에 대해 `22.3월 입찰 개시 리파브스키 장관은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한국 기업들이 체코에 활발히 투자해 주길 바란다고 하고 전기차 배터리, 수소, AI 등 미래산업 분야로도 협력이 확대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양 장관은 방산 분야에서 협력 잠재력이 실현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의해 나가자고 했다.
박 장관은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체코의 지지를 요청했고 리파브스키 장관은 한국 측의 박람회 유치 노력을 잘 알고 있다고 했다.
양 장관은 한국과 올해 하반기 EU 의장국인 체코가 한-EU 협력을 강화하고 유엔 등 국제무대에서도 지속 긴밀하게 공조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박 장관은 북한에 대한 우리 정부의 ‘담대한 구상’에 대해 설명했고 리파브스키 장관은 한반도 긴장 완화를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