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구리시는 지난 12일 고구려 온달장군의 얼이 서린 아차산 대장간 마을 야외공연장에서 인창초등학교 어린이들과 내빈 등 구리시민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34회 온달장군 추모제향’을 개최했다.
이날 제향은 구리문화원과 온달장군보존회 주최로 전폐례-초헌례-축문-아헌례-종헌례-음복례-망예례 순으로 진행됐으며 백경현 구리시장이 초헌관, 서천원 구리문화원 부원장이 아헌관, 유인산 온달장군 보존회 사무국장이 종헌관을 맡아 온달장군의 넋을 기렸다.
온달장군 보존회가 1987년 8월 구리시 아천동에서 온달장군의 나라 사랑과 평강공주와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를 알리기 위해서 위령제를 올린 것이 시초가 되어 1996년 10월에 구리문화원과 함께 구리시의 문화행사로 진행하면서 매년 10월 정례적으로 거행해왔고 특히 이번 추모제향은 코로나19로 3년 만에 거행되어 더욱 의미가 컸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온달장군의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구리시가 더욱 발전하기를 소망하며 고구려의 제례 재현을 통해 미래세대의 역사 체험학습 현장으로 활용될 수 있는 문화사업으로 계승해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