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외교부는 10일 오전 서울에서 UN 인도지원조정실과 제6차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우리측에서는 원도연 외교부 개발협력국장, OCHA측에서는 조이스 음수야’ 사무차장보가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 양측은 무력분쟁 및 기후위기 등으로 인해 심화되고 있는 복합적 위기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구체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우리측은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우리 정부의 인도적 지원 확대 기조에 대해 설명하고 우리의 지원이 보다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OCHA 등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OCHA측은 최근 인도적 지원 재원이 크게 부족한 상황에서 효과적인 방식으로의 지원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하고 이에 대한 우리측의 관심과 OCHA와의 긴밀한 협력에 사의를 표했다.
양측은 또한 우크라이나, 아프가니스탄, 미얀마 등의 최근 인도적 상황, 국제사회의 지원 현황 및 향후 전망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우리측은 금년 우크라이나, 아프가니스탄, 미얀마 등 주요 위기에 대한 우리의 지원 노력을 소개했다.
OCHA측은 우리와 같은 공여국들의 지원이 전 세계적 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하고 특히 OCHA의 우크라이나 기금에 대한 우리의 기여가 마리우폴 주민 대피 지원을 위해 보다 많은 재원이 필요한 시점에 이루어져 큰 도움이 됐다며 사의를 표했다.
금번 정책협의회는 3년 만에 개최된 첫 대면 회의로 국제사회의 인도적 지원에 대한 조정을 담당하는 기구인 OCHA와의 심도 있는 협의를 통해 국제사회의 대응 방향에 대해 평가하고 양측간 협력관계를 보다 심화시키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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