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광진구가 10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제18회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시상식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상 수상의 쾌거를 거뒀다.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은 지역 주민 삶의 질 향상과 국가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지자체의 창의적인 우수 시책을 선정하고자 행정안전부가 매년 주최하는 대회다.
광진구는 지방공공기관 혁신 부문에서 ‘광진구 건설공사 하자이행 실명제 도입’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장관상을 수상했다.
지역 주민을 위해 매서운 추진력을 보이며 건설공사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강화하고 공사품질 향상, 부실공사 사전 예방, 하자 조기발견 등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구는 지난 3월부터 전국 최초로 ‘건설공사 하자이행 실명제’를 시행해 공사완료 후 시설물의 하자가 발생하면 누구나 즉시 신고할 수 있도록 했다.
공사가 완료되면 시공사와 담당자가 기재된 안내간판이 철거되어 하자가 발견되어도 신고가 어려웠던 점을 해결하고자 정책을 새로 고안한 것이다.
이에 따라 공사가 끝난 후에도 시공사, 관리부서 연락처, 하자담보 책임기간 등이 명시된 ‘하자이행 실명제 안내간판’을 최소 2년은 의무적으로 설치, 5년간 존치할 수 있게 됐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주민 안전과 편의를 위해 직원들이 머리를 맞대며 피땀 흘린 명예로운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구민 입장을 헤아리고 소통하며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우수 정책을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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