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리원초등학교(교장 정은순)는 11월 23일(수) 본교 도서관에서 시울림 교육을 실시하였다. 1~2교시에는 자연과 부모님 사랑이 담긴 시 ‘꽃씨, 바다’를 1~3학년이 함께 낭독하였고 3~4교시에는 ‘서시, 시, 광야’를 4~6학년이 함께 낭독하며 시에 대한 깊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경북시낭송협회 대표 김봉임 강사는 시를 바른 자세와 정확한 발음으로 읽고 낭송하며 자신감과 고운 말을 쓸 수 있게 되는 것을 목표로 학생들이 시를 가까이하여 아름다운 마음과 꿈을 가질 수 있도록 교육을 실시하였다. 또한 독송 뿐 아니라 윤송, 합송을 통해 친구들과 어울려 발표하며 우애와 조화로움을 느낄 수 있었다.
교육에 참여한 김OO 학생은 “시는 어렵기만 한 것인 줄 알았는데 어른들이 어린이를 위해 써 주신 동시를 읽어보고 그림도 그려봐서 너무 재밌었어요.”라고 말했다.
또한 백OO 학생은 “역사적 의미를 알고 광야를 읽어보니 더욱 그 내용이 와닿았습니다. 시는 긴 내용을 짧게 함축해야해서 더욱 쓰기 어려운 것 같은데, 앞으로 시를 읽을 때 시인이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인지 생각해볼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으며 설OO 학생은 “서시라는 노래 가사가 시를 바탕으로 만들어 진 것인 줄 몰랐다. 앞으로는 소설을 읽는 만큼 시집도 읽어보고 싶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정은순 교장은 “경상북도교육청의 주요 목표인 ‘시울림 교육’을 위해 전문 강사를 초빙하니 학생들의 반응이 좋았습니다. 시를 편하게 생각하는 학생들이 늘어나 기쁘고, 어린이시를 짓는 어린이 시인들이 학교에 많이 늘어나길 바랍니다. 앞으로도 시울림 교육을 위해 고민하고 노력하겠습니다.”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