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지난 3일 파주시 적성도서관에서 열린 음악 퍼포먼스극 ‘구공탄 눈사람’이 성황리에 마쳤다.
적성도서관은 연말을 맞아 어린이들이 가족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행복하게 한 해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가족 공연을 기획했으며 어린이 및 가족 90여명이 참석했다.
‘구공탄 눈사람’은 긴 대사 대신 간단하고 짧은 대사와 마임, 효과음, 음악, 그림자와 영상으로 표현되는 음악 퍼포먼스극으로 줄거리는 타고 남은 구공탄, 부러진 나뭇가지, 찌그러진 양철통이 눈사람이 되어 어린 시절 큰 충격으로 목소리를 잃은 별이의 목소리를 찾아주는 내용이다.
어린이들의 표현력과 상상력을 깨워 주는 창작공연으로 공연 시 사진을 찍으며 기념할 수 있도록 산타복과 트리를 비치해 참여 가족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연말 분위기가 나지 않았는데 이번 행사로 연말 파티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었다”며 “흔히 볼 수 없는 음악 퍼포먼스극을 관람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권예자 중앙도서관장은 “상대적으로 교통 및 문화 예술 활동의 접근성이 낮은 지역 어린이들의 문화적 정서함양과 창의력 증진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