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및 재출현 인수공통감염병 발생 대비, 관계부처, 다학제 전문가와 함께 대응협력체계 강화
2022년 제2차 인수공통감염병 대책위원회 개최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
2022-12-23 16:01:23
[금요저널] 질병관리청과 농림축산검역본부는 12월 23일 오후 2시에 신종·재출현 인수공통감염병에 대한 체계적인 대비 및 예방 관리 강화를 위해 관계부처 및 다학제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2022년도 제2차 인수공통감염병 대책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올해 원헬스 협력,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가축 결핵병, 조류인플루엔자 등 주요 인수공통감염병과 관련한 기관별 발표에 이어 정보공유 및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를 진행했다.
먼저, 질병관리청은 인수공통감염병을 조기에 인지하고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사람·동물·환경 분야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인식 아래, ’22년 원헬스 정책 추진경과 및 향후계획, ’22년 SFTS 사람-동물 간 전파사례 감시체계 운영결과 및 ’23년 계획, 살모넬라 감염증 공동대응 매뉴얼 진행상황 등을 설명하고 협력을 당부했다.
검역본부는 ’21년~’22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국내·외 발생현황, 반려동물용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진단법 개발현황과 관련한 연구동향을 공유했고 야생동물질병관리원도 ’21~’22년 동물원 우결핵 감염현황 조사 및 관리 방안, ’22년 야생조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현황 및 협력방안을 발표했다.
끝으로 질병관리청-검역본부-야생동물질병관리원은 동물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 예방조치 및 가축결핵병 관리체계 운영의 협조에 대해 논의했다.
인수공통감염병 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은 “신종감염병의 75% 이상을 차지하는 엠폭스, 코로나19 등 인수공통감염병은 발생 시 전세계적으로 막대한 사회경제적 피해를 초래하므로 원헬스적 관점에서 통합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또한 “포스트 코로나19를 대비하는 시점에서 현안 감염병에 대한 공동대응 체계를 점검하고 기관간 협력방안을 모색함으로써, 제2의 코로나19가 될 수 있는 신종 인수공통감염병이 발생할 시, 신속한 원인규명 및 체계적인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