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누림과 여가활동, 코로나19 이전으로 회복 중

    2022년 국민문화예술활동조사, 국민여가활동조사, 근로자휴가조사 결과 발표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
    2022-12-29 16:26:03




    문화누림과 여가활동, 코로나19 이전으로 회복 중



    [금요저널]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과 함께 국민의 문화누림, 여가활동 현황과 관련된 통계조사인 2022년 국민문화예술활동조사, 국민여가활동조사, 근로자 휴가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국민문화예술활동조사, 국민여가활동조사, 근로자휴가조사는 매년 시행하는 국가승인통계조사로서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국민들의 문화누림 양상 변화 등 국민의 문화·여가생활 관련 삶의 변화를 보여준다.

    문화누림의 대표 지표인 ‘문화예술행사 직접 관람률’은 58.1%로 전년 대비 24.5%포인트 상승해 국민의 문화예술 누림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에는 못 미치지만, 회복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연령별, 소득수준별 회복 정도에는 차이가 있었다.

    고연령층의 관람률은 지난해 5.6%에서 14.8%로 9.2%포인트 상승한 반면, 저연령층의 관람률은 63.8%에서 90.6%로 26.8%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고소득층의 관람률이 24.7%포인트 상승한 것에 비해 저소득층의 관람률은 2.7%포인트 상승해, 고연령층과 저소득층의 문화누림 회복 정도가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한편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여가활동을 혼자 하는 비율은 63.6%에서 51.8%로 11.8%포인트 하락했고 가족과 함께하는 비율은 28.8%에서 33.5%로 친구와 함께하는 비율은 6.5%에서 12.4%로 상승했다.

    여가지출비용은 월평균 17만 6천 원으로 전년 대비 2만 7천 원 증가했으며 이는 여가활동 회복과 소비자물가 상승이 함께 작용했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전반적인 여가생활 만족도는 전년 대비 6.9%포인트 상승한 56.6%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의 56.5% 수준을 회복했다.

    근로자휴가조사는 코로나19의 영향을 받은 기간인 2021년 1월부터 12월까지를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부여받은 연차휴가 중 사용한 연차휴가 비율인 ‘연차휴가 소진율’은 76.1%로 전년 대비 4.5%포인트 상승했다.

    5일 이상 장기휴가 사용 경험률은 9.5%로 ’19년 18.2% 대비 낮은 수준이 유지되고 있다.

    휴식을 위한 연차휴가 사용 비율은 전년도 38.7%에서 30.9%로 하락한 반면, 여행 및 여가활동을 위한 연차 사용 비율은 31.2%에서 45.2%로 상승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조사에서 문화누림과 여가활동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어 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여가활동을 가족, 친구 등 누군가와 함께하는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국민들을 사회적으로 연결하는 여가와 문화의 힘을 알 수 있었다”며 “문체부는 국민 누구나 문화를 누리고 문화로 연결되는 사회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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