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곡고등학교(학교장 노순광)는 12월 28일(수)과 30일(금), 창의인성부 주최로 ‘제18회 모래실 축제’를 실시하였다. 이번 축제는 완화된 방역 환경으로 인해 3년 만에 성대하게 열렸으며 학생 주도의 참여형 행사로 진행되었다.
□ 축제 첫날인 28일(수)에는 1학년 합창제가 열렸다. 음악 수업과 연계된 이 행사는 뮤지컬의 한 장면을 무대로 구현하는 콘셉트로 진행되었다. 각 학급의 학생들은 뮤지컬 노래와 안무, 연기 등을 통해 단합된 무대를 선보여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 30일(금)에 실시된 축제는 23개의 부스 마당, 수업 결과물로 이루어진 전시 마당, 국악 및 마술 공연의 공연 마당, 히든 싱어 등의 문화 마당으로 구성되었다. 오전에는 방 탈출, 꽃 배달 서비스, 아바타 소개팅, 젤리 향초 만들기, 사격, VR 게임 등 학생들의 아이디어가 빛나는 다양한 체험 부스가 운영되었다.
그중에서도 드론 축구, 퍼스널 컬러 체험 부스가 큰 인기를 끌었으며 일본 전통 의상 입고 사진 찍기 부스는 다른 나라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게 해준다는 측면에서 가장 인상 깊은 부스로 꼽혔다. 전시 마당은 2층 복도 및 학습실에서 이루어졌다. 활동 영상 및 사진, 보고서나 미술 작품 등 일 년간 이루어진 수업 활동의 성과를 한눈에 보여줌으로써 학생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했다. 마지막 순서였던 문화 마당에서는 히든 싱어, 오케스트라 공연 및 밴드부 공연이 있었다. 본교 학생들의 뛰어난 연주 실력과 노래 실력은 무대를 한층 더 빛내줬으며 학생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축제 공연 사이사이에 진행된 돌발 퀴즈 및 즉흥 장기자랑은 많은 학생들을 무대로 유도해 모두가 즐기고 하나 되는 시간을 마련해 주었다.
□ 문화 마당을 기획한 학생회장 차예찬은 “행사를 기획하면서 여러 걱정이 있었지만, 참가자도 관객도 모두 진지한 자세로 질서정연하게 축제에 참가해 주어 감사하다”며 “이번 축제가 함께 웃고 즐기며 소통하는 시간이 되어 뜻깊고 앞으로도 학생들이 잠재된 재능을 펼칠 수 있는 여러 행사를 기획하고자 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사곡고 노순광 교장은 “모든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고 즐기는 학생들의 모습에 감동을 했고 부스 운영으로 인한 수익금은 어려운 주변 이웃에게 기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