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미오산초등학교(교장 안덕순)는 학생책쓰기동아리 활동을 통해 1년간 쓴 시를 엮어 「우리가 만든 또 다른 행성」이라는 시집을 출판했다. 이 시집은 2019년 「열세 살 내 인생」, 2020년 「코로나19 종소리」, 2021년 「우리만의 비밀기지」에 이은 네 번째 어린이 합동 시집이다.
□ '소담 6기' 동아리는 4학년 학생들 열일곱 명으로 구성되었으며 매주 월요일 아침 시간과 동아리 활동 시간을 이용하여 시를 썼다. 4월부터 맛보기 시를 읽고 따라 쓰는 활동을 시작으로 매월 시를 쓰고 다듬었다. 10월을 맞아 시에 들어갈 그림을 그리고 표지를 디자인하는 시간을 거쳐 11월 말에 합동 시집으로 엮게 되었다.
□ 이번에 출판된 시집은 동아리 학생들이 시를 쓰면서 느낌 힘든 과정을 우리만의 이야기로 풀어서 시로 엮으면서 느낀 행복과 만족의 감정을 ‘우리가 만든 또 다른 행성’으로 표현하였다. 시집이 나오고 전시회를 하고, 학반 친구들이 함께 조촐한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출판기념회는 출판 경과를 함께 돌아보며 추억하고 1년 동안의 활동을 살펴보았다. 전시회에 자신이 남긴 시를 함께 읽고 나누는 ‘이야기가 있는 시 낭송’ 시간을 가지면서 우리만의 시간을 마음속에 담는 시간을 가졌다.
□ 출판기념회를 마치고 시를 쓴 어린이 작가들이 전교생에게 시집을 나누어 주는 행사했다. 이번 「우리가 만든 또 다른 행성」의 시집에 이름을 짓고 표지를 그린 4학년 장다0 학생은 “우리가 쓴 시가 책이 되는 것도 신기한데 표지에도 내 그림이 나오니까 더 의미가 있었다. 이 시집 덕분에 4학년을 영원히 기억할 것 같다”라며 그동안 활동에 대한 마음을 전했다. 구미오산초등학교 학생책쓰기 동아리는「우리가 만든 또 다른 행성」 외에 학년별로 일 년 동안 쓴 글을 모아 책으로 엮어낸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