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사무처는 (사)서울민예총과 굿바이전시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강민정, 김승원, 김영배, 김용민, 민형배, 양이원영, 유정주, 윤미향, 이수진, 장경태, 최강욱, 황운하 등 국회의원 12명이 공동 주관한 『2023 굿바이전 인 서울』(국회 의원회관 2층 로비, 2023년1월9일~13일)의 전시 작품을 강제 철거했다.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정치권, 사법부, 언론을 풍자하는 작품에 대해 <비방>이라고 규정해 강제 철거한 행태는 예술 표현의 자유를 거부하고 예술의 정치적 표현에 대해 검열한 망동이다.
더구나, 새벽 시간에 국민의 생각을 대변해야 할 국회에서 강제 철거함으로써 국제적인 조롱거리가 되었으며 한국의 민주주의가 얼마나 퇴행하였는지 보여주고 있다. 한국민예총은 예술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고 정치적 검열로써 전시작품을 철거한 국회 사무처를 규탄하며 김진표 국회의장, 이광재 국회 사무총장의 사과와 원상복구 및 피해 작가들에 대한 배상을 요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