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라도 오천년사 왜곡 날조 바로잡기 500만 전라도민연대’ 출범식

    10일 오후 2시 5.18민주화운동 기록관 다목적 강당에서,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
    2023-01-11 07:18:22

    전라남북도와 광주광역시가 주관해온 ‘전라도천년사’의 발간사업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시민단체들이 ‘천년사’의 전체 내용검증과 전라도민 혈세 24억 원의 내역공개까지 요구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10일 오후 2시 광주광역시 5.18민주화운동 기록관 7층 대강당에서 출범식을 가진 ‘전라도 오천년사 왜곡 날조 바로잡기 500만 전라도민연대’(이하 전라도민연대)는 창립 성명에서 제시한 7개 요구사항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500만 도민과 함께 ‘전라도 천년사’의 전면적인 폐기운동에 들어가겠다”고 선언했다.

    [‘전라도 오천년사 왜곡 날조 바로잡기 500만 전라도민연대’ 출범식]

    이번 출범식에는 식민사관청산가야사 광주연대, 남원가야역사바로알기시민모임, 가야문화진흥원, 고령가야선양회, 식민사관청산 가야사전국연대,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 대한사랑 전북지부, 남원가야역사바로세우기시민연대, 민족문제연구소 광주지부, 가야연구원, 전북가야역사연대, 중도역사문화연구소, 식민사관청산가야사 경남연대 관계자 등 전국에서 200여 명이 참석했다. 

    [‘전라도 오천년사 왜곡 날조 바로잡기 500만 전라도민연대’ 출범식2]

    출범식은 이주연 집행위원의 사회로 양경님 전북 집행위원장의 경과보고, 박형준 상임집행위원장 인사말, 나간채 상임고문 환영사, 김영광 광주 집행위원장의 창립선언서 낭독, 이용중 가야사전국연대 운영위원장, 김성문 가야연구원장 등의 축사가 있었다.

    특히 전라도민연대는 이어 “ ‘전라도 천년사’ 편집자들과 관련자들은 ‘임나일본부설’의 나팔수가 되어 한반도 남부가 고대로부터 일본의 속국이었다고 주장하여 ‘한반도 침략이 아니라 고대사의 복원’이라는 일본제국의 정한론을 우리 스스로 인정해주는 미친 짓을 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나아가 이는 “독도를 ‘다케시마’로 만들려는 음모보다 훨씬 심각한 매국 행위다”고 규탄했다. 

    [‘전라도 오천년사 왜곡 날조 바로잡기 500만 전라도민연대’ 출범식3]

    전라도민연대가 창립한 목적은 7개 요구사항을 관찰해 잘못된 역사를 바로잡는데 있다고 주장하고 ‘전라도 천년사’의 잘못을 일일이 지적해 언급하며, ▲‘전라도 천년사’의 내용 중에 임나일본부설과 관련된 지명이나 용어가 사용된 일체를 공개 및 공식 사과 ▲편찬위원회의 명단과 전라도민 혈세 24억의 사용 내역 공개 ▲‘전라도 천년사’ 편찬 사업이 오천년사로 확대된 이유 공개 ▲편찬 위원들을 제외한 ‘재검증위원회’를 공개적인 방법으로 구성하고 시민 공개토론회 등 절차적 정당성 확보 요구 등 모두 7개 사항으로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전라도 천년사’ 폐기운동에 들어가겠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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