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종로구가 지난 16일을 시작으로 오는 20일까지 돈의동, 창신동 쪽방 일대에서 ‘전기 안전 점검 및 정비사업’을 추진한다.
취약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하는 쪽방 주민들을 보호하기 위함으로 구는 연 2회 전문기관에 의뢰해 전기와 가스 시설물 상태를 살피고 있다.
이번 점검 또한 겨울철 난방용품 사용 급증으로 화재 위험이 높다는 점을 고려해 이뤄졌으며 대상은 돈의동과 창신동 쪽방밀집지역 700여 가구다.
구는 쪽방 거주민 가정의 벽 콘센트 이상 유무를 확인하고 오래된 이동식 콘센트는 누전·과부하 차단용 멀티탭으로 교체해줬다.
또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 자제를 당부하는 등 겨울철 전기제품 안전 교육도 병행해 사업 실효성을 높이고자 했다.
한편 지난 16일에는 점검에 앞서 쪽방 내부에 쌓인 짐을 미리 버릴 수 있도록 ‘묵은 쓰레기 버리는 날’을 운영하고 주민 호응을 얻기도 했다.
정문헌 구청장은 “쪽방촌은 화재 발생 시 대규모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취약지역인 만큼, 겨울철 각종 사고를 예방하고 주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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