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량 관문 쓰레기장 그린 화단으로 변신
하동군 적량면, 불법 투기 몸살 죽치 쓰레기집하장 폐쇄…화단으로 새단장
[금요저널] 하동군 적량면은 그동안 많은 주민이 이용해 몸살을 앓던 죽치 쓰레기집하장을 과감히 폐쇄하고 그린 화단으로 새 단장했다고 3일 밝혔다.
죽치 쓰레기집하장은 적량면 관문 역할을 하는 면소재지 도로변에 위치해 쓰레기 배출의 편리성이 높았으나, 쓰레기와 각종 폐기물의 무단투기와 요일에 맞지 않는 재활용품 배출로 인근 주민들의 불편과 불만을 야기하고 주변경관을 저해하는 요소로 작용했다.
이에 적량면은 쓰레기와 각종 폐기물의 무단투기 문제를 해소하고 면소재지 방문객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없애고자 마을주민들과 수차례 논의해 화단을 조성하기로 했다.
마침내 지난 30일 면사무소 직원과 마을주민 10여명이 힘을 모아 쓰레기집하장을 철거하고 에메랄드그린 묘목이 식재된 화분과 쓰레기 배출장소가 아니라는 안내 입간판 배치로 새단장을 마무리했다.
마을 앞 쓰레기 문제로 불편을 겪었던 죽치마을 이순화 이장은 “앞으로는 감시자의 역할로서 도로변의 무분별한 쓰레기 투기 근절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화단조성에 참여한 박진하 면장은 “문화복지센터 준공식에 앞서 새로 조성된 화단을 통해 면민 모두가 주인의식을 갖고 생활쓰레기는 반드시 정해진 장소에 배출할 것을 당부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화단 관리를 통해 깨끗한 적량면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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