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하동군은 농산물 시장 개방 확대와 영농 경영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의 경쟁력 강화와 농가소득 향상 그리고 안정적인 영농 지원을 위해 올 상반기 73농가에 농어촌진흥기금 17억원을 융자 지원하기로 하고 4월부터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2023년 상반기 융자지원 대상은 지난 2월 1일부터 2월 17일까지 신청을 받아 하동군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 정책심의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농어촌진흥기금 융자는 농협은행 하동군지부를 통해 시행하며 운영자금은 6월 30일까지, 시설자금은 공사기간 등을 고려해 12월 8일까지 실시한다.
운영자금은 5000만원 한도에 1년 거치 3년 균분상환이며 시설자금은 5000만원 한도에 2년 거치 3년 균분 상환으로 대출금리는 연 1%이다.
운영자금은 종자·농약·비료 등 재료구입비와 시설장비 임차료, 수송비, 유통판매, 가공에 필요한 자금이며 시설자금은 농업에 필요한 시설의 설비 및 기자재의 확충·개선을 위한 자금이다.
다만, 사업추진에 직접 관계되지 않는 소모성 경비와 토지·건물 등 부동산 매입자금, 인건비, 가계자금 등은 지원에서 제외된다.
군 관계자는 “원자재와 생산비 등 농업경영비 상승으로 어려운 시기에 융자지원으로 농가의 부담 경감 및 농가소득 증대에 실직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융자지원 대상자가 융자 기간을 넘겨 지원받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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