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창원특례시는 4일 오전 시정회의실에서 홍남표 창원특례시장 주재로 지난 2월부터 5개 권역을 순회하며 개최한 시민과의 대화에서 나온 건의사항에 대해 점검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회에는 제1·2부시장, 관련 실·국·소장과 각 구청장이 참석했으며 총 291건의 건의사항에 대해 진행 현황을 점검했다.
현장 건의사항 107건 중 서성동 문화공원 내 기억공간 추진, 중독자 가족을 위한 지원 정책 등 ‘기 시행 중이거나 처리 완료’된 사항은 4건 트램 조성, 국가산단 2.0 조성 등 ‘처리중’인 사항은 59건, 그 외에 행정 여건 및 재정 부담으로 시기 조정 중인 ‘장기 검토 및 기타’는 44건으로 각 담당 부서에서 처리 중에 있다.
특히 현장에 준비된 시민건의함을 통해 전달된 건의사항은 전부 시민에게 답변을 완료했다.
분야별로는 시내버스 노선, 주차장 조성 등 교통건설 분야가 98건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지구단위계획 변경, 개발제한구역 해제 등 도시정책·도시개발 분야가 52건으로 두 번째로 비중이 많았으며 문화관광체육 29건 공원녹지 21건 복지여성보건 20건 공공시설 등 그 외 건의사항이 71건으로 나타났다.
담당 부서에서는 정확한 건의 내용 파악을 위해 현장을 방문하고 건의자 면담을 하는 등 적극 검토에 나섰으나, 추정 가능한 소요 예산만 6,767억원에 달해 사업성 검토 및 예산확보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내다보았다.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은 “최근 국가산단 2.0 선정 후 기반 조성 및 의과대학 유치 운동으로 미래 50년을 위한 혁신성장의 기틀을 완성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지만, 시민과의 대화에서 건의된 사항은 시민들의 일상생활 불편 해소를 위해 꼭 필요한 사항이므로 ‘시민과의 약속’이라고 생각하고 꼭 이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조치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또 “현장에서 발표한 107건의 건의사항 중에서 ‘처리중’이거나, ‘장기 검토’ 사항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시민요구사항에 대한 적극적인 추진 의지가 필요한 때”며 “시민의 입장에서 바라보고 적극적으로 판단해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추진되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