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경남도는 서울 강남, 경기 동남부와 직통으로 연결하는 수서발 고속열차 도입을 추진을 위해 국토부와 여러 차례 협의한 결과, 올 9월경 경전선에 첫 운행 된다고 밝혔다.
이는 도가 그동안 줄기차게 요구해 국토부가 올해 1월 3일 발표한 ‘하반기 수서발 고속열차 확대·운행 계획’을 좀 더 구체화 시킨 것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SRT 열차를 9월부터 총 4회/일 운영할 계획이며 경전선, 전라선, 동해선에 동시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서행 고속열차인 SRT는 현재 경부선과 호남선에만 운행되고 경전선 구간은 운행되지 않아 경남도민이 서울 강남 또는 경기 동남부 지역으로 열차 이용 시 동대구역 등에서 SRT로 환승하거나 광명역이나 서울역에서 내려 다시 버스나 지하철로 1시간가량 더 이동해야 하는 큰 불편을 겪었다.
하지만 이번 국토부 발표로 올 추석부터는 이런 불편이 해소되어 수도권을 편리하게 오갈 수 있는 발판이 만들어졌다.
박완수 도지사는 국회의원 시절부터 철도 교통수단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해 수서발 고속열차 조기 도입을 정부에 강력히 요구했고 도지사로 취임해 수서발 고속열차 운행을 경남도정 핵심 공약과제로 선정해 행정력을 집중하는 등 끈질긴 노력으로 도민이 편리하게 철도를 이용할 수 있는 결과를 만들어냈다.
경전선에 수서발 고속열차가 운행되고 남부내륙철도가 연계되면 도내 전역에서 수도권으로 2시간대 이동할 수 있어 서울 강남을 비롯한 주요 도시와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되고 남해안권 관광산업과 연계 일자리 창출 등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완수 도지사는 “국토부의 수서행 고속열차 운행 결정을 환영하며 더 나은 철도서비스를 도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고속열차 증편과 운행 시간대 조정 등을 국토부와 지속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