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하동군이 농번기에 실시하는 마을 공동급식 지원사업이 주민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번기 마을 공동급식 지원사업은 농번기 여성농업인의 가사 부담을 덜고 영농 참여와 집중을 통해 농업 생산성 향상 및 농업인의 삶의 질 제고를 위해 추진하는 마을 단위 공동급식 사업이다.
이 사업은 급식종사자와 공동급식 시설을 갖춘 마을에 조리원 인건비와 부속비 또는 반찬·도시락 배달 비용을 지원한다.
군은 올해 자체 급식, 반찬·도시락을 희망하는 24개 마을을 선정, 마을당 225만원씩 총 5400만원의 급식비용을 지원한다.
앞서 지난 2022년에는 15개 마을에 3375만원을 지원해 농번기 여성 농업인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실제 영농철 일손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처럼 힘겨운 농촌에서 여성 농업인들의 고충 가운데 하나가 농사일과 함께 식사 준비까지 병행해야 한다는 점이다.
또 주민들이 경로당이나 마을회관에 함께 모여 식사를 하면서 소통하는 시간이 마을공동체 유대를 강화하는 효과도 있어 농촌 지역의 새로운 풍속도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군 관계자는 “마을 공동급식은 주민들의 관심도와 만족도가 아주 높다”며 “앞으로 공동급식 수요를 감안해 더 많은 마을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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