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의 창업주 이병철 회장과 LG그룹의 창업주 구인회 회장 등 국내서 손꼽히는 대기업 창업주들이 옛 지수초등학교 출신이다.
한국 기업가정신의 뿌리를 찾을 수 있는 곳에서 향후 인재 양성과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
협약 당사자 중 하나인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은 ㈜다산네트웍스의 창업주이자 현재 17개 계열사를 보유한 다산그룹의 남민우 회장이 설립한 비영리법인으로 교육부, 중소벤치기업부 등 공공기관과 협력해 기업가정신 교육을 포함한 창업 문화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남민우 이사장은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 초대 위원장과 벤처기업협회장을 역임한 것을 계기로 재단을 설립하고 후배 벤처기업가들의 멘토이자 청년 창업을 활성화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 이어 남민우 이사장은 경남지역 청년 창업기업 대상으로 ‘변화의 시대와 혁신의 기업가정신’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남민우 이사장은 “혁신을 바탕으로 소비자나 국민에게 유익한지, 기존의 것보다 큰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지를 따져본 후 올바른 방향성을 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난 30여 년간 기업 경영인으로서 맞닥뜨렸던 위기와 극복의 경험을 토대로 문제 해결을 위한 혁신 의지, 실패의 두려움을 극복하는 도전 정신,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창조 정신을 기업가들이 가져야 하는 가장 중요한 가치로 꼽았다.
김병규 경상남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도내 기업가정신이 확고하게 자리 잡고 창업 인재양성 및 창업생태계 조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경남도 또한 도내 창업기업들이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혁신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경남 창업생태계 기반을 더욱 튼튼히 하고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