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특이민원 대응 모의훈련 실시

폭언·폭행 등 악의적 민원 대처

산청군청

[금요저널] 산청군은 7일 오후 군청 민원과에서 특이민원 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민원서비스 품질 향상 및 민원처리 공무원의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실시했다.

특히 민원처리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폭언·폭행 등의 특이민원이 날로 증가함에 따라 비상상황 발생 시 피해 공무원을 보호하고 효과적인 대처를 하기 위해 산청경찰서 경호지구대와 합동으로 진행했다.

훈련은 민원발생 빈도가 가장 많은 인감증명서 대리발급 상황을 가정, 민원인의 폭언 및 폭행 발생 시 민원과 내 비상대응반 담당자별 역할 수행과 및 대응 프로세스에 따라 이뤄졌다.

세부적으로는 특이민원인 폭언발생 폭언 중단 요청 및 진정 유도 녹음 사전고지 및 녹음 비상벨 가동 및 청원경찰 호출 피해공무원 격리조치 및 방문 민원인 대피 민원인 제압 경찰인계 순으로 실제적인 훈련과 같은 상황으로 진행했다.

산청군 관계자는 “이번 훈련을 통해 비상 상황에 신속히 대처하는 능력을 키우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민원실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공무원과 민원인이 상호 존중하고 배려하는 문화 형성에 노력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특이민원은 행정기관의 정당한 처분이나 제도에 불복 또는 정당한 이유 없이 불법 부당한 방법을 사용하거나 지속하는 민원인이다.

공무원에게 폭언·폭행 등 위해를 가하거나 그밖에 적정범위를 벗어난 신체·정신적 고통을 유발하는 자로 전국에서 해마다 3만 건 이상이 발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