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부천시가 관내 주요 도로를 대상으로 ‘지표투과레이더를 이용한 도로지반 탐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반침하의 주요 원인인 공동을 사전에 발견 및 복구해 안전사고를 방지한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지표투과레이더 탐사’는 도로를 주행하며 전자기파를 통해 땅속 공동의 존재 여부를 탐사하기 위한 방식으로 현재 가장 널리 활용되고 있다.
부천시는 올해부터 주요 도로 767km, 소사권역 이면도로 252km 조사를 시작으로 부천시 전체 도로로 탐사 대상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공동이 발견되면 유동성 채움재로 신속 복구하고 굴착 복구를 시행해 관내 도로의 지하안전 관리를 견고히 할 예정이다.
지표투과레이더 탐사는 ‘지하안전관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지하시설물 관리 주체별로 5년마다 시행해야 한다.
지하시설물 관리자가 개별 조사 시, 조사 대상은 1,523km로 약 23억원이 투입된다.
반면 통합 공동조사의 경우, 관내 주요 도로 기준 대상은 767km로 약 12억원의 비용이 소요돼 약 11억원의 예산 절감 효과가 있다.
이에 부천시는 중복탐사 방지 예산 절감 사업비용 분담 등을 위해 지난해 6월 인천광역시 수도시설관리소,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전력공사 등 7개 유관기관과 통합 공동조사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또한 지난 3월 30일 협약기관과의 사업 착수보고회 및 회의를 개최해 사업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복구 대책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이번 지표투과레이더 탐사는 지반침하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표투과레이더 탐사 추진과 도로 침하 및 파손지역에 대한 선제적인 정비를 통해 시민이 안전한 도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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