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1950대에서 1980년대까지 산청군 오부면민들의 실생활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오부면역사관’이 개관했다.
14일 오부면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부면 주민자치회 주최·주관으로 ‘오부면역사관 개관식’을 가졌다.
이날 개관식에는 이승화 산청군수, 정명순 산청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군의원, 지역 기관·사회단체, 주민자치회 및 면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오부면 내곡리 오부면복지회관 내에 위치하고 있는 오부면역사관은 82.6㎡ 규모로 총 3000여 만원이 투입됐다.
역사관 내에는 1950~1980년대에 사용했던 놋그릇을 비롯해 농기계, 시우회 문서 등 150여 점의 유물이 전시돼 있어 당시 시대상황을 확인 할 수 있다.
또 사진 150여 점도 전시해 오부면의 역사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
앞서 오부면 주민자치회는 역사관 개관을 위해 지난 2021년 7월부터 전시물 및 사진 수집에 나섰다.
오부면 주민자치회는 이번 역사관 개관으로 오부의 옛 역사와 전통문화 및 근·현대의 변화와 발전을 살펴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오부면민의 자긍심과 애향심, 정체성 확립을 도모하고 올바른 향토교육의 매개체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제걸 회장은 “오부면의 이야기와 과거 생활상을 기록한 역사관을 개관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새로운 자료를 수집해 역사관을 발전 시켜나가는 한편 주민 스스로 나서 지역발전을 이룰 수 있는 다양한 활동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승화 군수는 “민간에서 직접 오부면의 역사를 알 수 있는 역사관을 개관해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오부면역사관이 지역민을 위한 쉼터는 물론 방문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해 오부를 넘어 산청군을 알릴 수 있는 역할을 해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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