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고성군은 4월 14일 고성군청에서 전문 유학업체와 ‘2023년 고성군 글로벌 인재 육성’ 사업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같은 날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한 40여명의 관내 중·고등학생과 함께 고성군종합사회복지관 분관에서 개강식을 열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상근 고성군수와 고성교육재단 최상림 이사장을 비롯한 고성군 교육시책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 군수와 곽병규 글로벌유학센터 원장, 도 토마스 광일 원어민 강사는 글로벌 인재 육성 운영을 위한 협약서에 서명하고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한 발전방안에 의견을 나눴다.
이상근 군수는 “2011년부터 2021년까지 글로벌 인재를 배출했던 ‘미국 유학 사전교육 프로그램’ 관련 지역 학부모와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해 다양한 학생이 참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재정비했다”며 “고성군은 지역 학생들이 더 큰 꿈과 목표를 세워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글로벌 인재로 도약할 수 있도록 발판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협약식에 이어 같은 날 진행된 개강식에서는 곽병규 원장의 교육과정 설명 및 원어민 강사소개에 이어 원어민 강사가 학생들과 대화를 통해 듣기·말하기 실력을 테스트했다.
김현주 교육청소년과장은 “프로그램명으로 인해 소수의 학생에게만 혜택이 집중된다거나 고성군에서 미국 유학을 보내 주는 것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있어 ‘글로벌 인재 육성’으로 프로그램명을 변경했다”며 “고성군 학생이면 누구나 영어교육을 위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알려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고성군 글로벌 인재 육성 프로그램은 학년 없이 수준별로 반을 편성하며 ESL 등 영어 집중교육과 미국 유학 소양 교육을 통해 관내 학생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한편 2021년까지 진행된 미국 유학 사전교육 프로그램으로 지금까지 총 28명의 학생이 미국 유학길에 올랐으며 UC버클리 및 UCLA 등 세계적인 명문대학을 졸업하고 세계 초일류기업에서 근무하며 명실상부한 글로벌 인재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