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인천광역시 계양구는 하천의 유류 유출로 인한 수질오염사고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 26일 굴포천 일원에서 부평구와 합동 가상 방제훈련을 실시했다.
합동 방제훈련은 여러 지자체를 경유하는 굴포천에서 수질오염사고 발생 시 유기적 방제 조치를 위한 상호 협력 체계 구축, 신속한 상황전파, 초동 방제 조치 등 사고 대응 능력 향상을 위해 추진됐다.
이날 훈련은 부평구 삼산동 삼산2교 인근 도로에서 탱크로리 차량의 교통사고로 약 100ℓ의 유류가 하천으로 유입된 상황을 가정했으며 인천시 수질하천과, 계양구 환경과, 부평구 환경보전과 등 유관기관 관계자 22명이 참여해 사고 현장 수습 중심의 방제훈련을 실시했다.
사고 접수 후 유관기관 상황전파, 수질오염 확산 차단을 위한 오일펜스 설치, 흡착포와 액상 유처리제 살포 등 각종 방제장비의 정확한 사용방법 숙지, 사고 원인 조사 순서로 진행됐으며 훈련 완료 후에는 폐기물 처리와 하천 정화활동을 실시했다.
구 관계자는 “이번 방제훈련은 수질오염사고 대응 능력을 향상하고 유관기관 간 협력체계를 공고히 해 예기치 못한 수질오염사고 발생 시 환경 피해 최소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수질오염 우려 지역에 대한 감시·예방 활동에 주력해 수질오염사고로부터 안전한 계양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