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천구, 8년만의 양천마라톤 대회 4,600명 달린다

    - 5/13 오전 8시 해마루축구장 본격 개최 앞두고 4,600여 명 접수마감 - 470개 단체 참여, 최고령 84세, 최연소 4세 어린이 눈길, 3대 가족 함께 뛰기도 - 2일 구-경찰서-소방서 사전합동점검, 행사 당일 진행 요원 250여 명 투입해 안전관리 만전

    by 김수한(서울취재본부장)
    2023-05-02 06:44:12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오는 13일 안양천 일대에서 8년 만에 개최하는 12회 양천마라톤 대회4,600여 명이 참가 접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사진1) 양천구, 과거 마라톤대회 전경(1)]

    코스별 접수 현황을 살펴보면 하프 761, 10km 1,206, 5km 2,677명으로 5km 참가 접수자가 58%로 가장 많았다. 동호회 문화가 활성화된 마라톤의 특성상 단체참가자가 전체 접수자의 72%(3,360)를 차지했으며, 470개 단체가 접수한 것으로 나타나 마라톤 대회를 향한 뜨거운 열망을 확인할 수 있었다.

    [사진2) 양천구, 과거 마라톤대회 전경(2)]

    참가자 연령대를 살펴보면 40대 이상 중장년층이 66%(3,027)로 주축을 이뤘다. 그중에서도 50대 참가자가 1천여 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70~80대도 200여 명으로 노년층의 저력을 보여줬다. 또한 MZ세대로 통하는 20~30대 젊은이들은 약 1,139, 24%에 달하며 최근 젊은 세대들에게 마라톤이 새로운 트렌드로 각광받고 있음을 입증했다.

    [사진3) 양천구, 제12회 양천마라톤 대회 앞두고 훈련중인 러닝크루들]

    최고령‧최연소 참가자도 눈에 띈다. 최고령 참가 어르신은 84세이며, 최연소 참가자는 2020년에 태어난 4세 어린이다. 이번 마라톤은 아이부터 러닝크루 등 새로운 방식으로 마라톤을 즐기는 MZ세대와 다년간의 노하우를 보유한 중장년 마라토너, 고령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참여하는 만큼 나이를 넘어 함께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는 지역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3대가 함께 뛰는 가족 등 이색참가자도 눈길을 끈다. 해누리마라톤 클럽에서 활동 중인 81세 이무웅 어르신은 아들(49)과 손자(15) 3대가 같이 10km를 완주할 계획이며, 양천소방서에서도 의용소방대원 등 18명이 5km 코스에 출전한다. 인근 경기, 인천뿐만 아니라 강원도, 충청도, 전라도, , 부산, 광주 등 전국을 망라한 참가자들의 지역분포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5138시 신정교 하부 해마루 축구장에서 열릴 제12회 양천마라톤 대회에는 참가자들을 위한 기능성 티셔츠, 슬링백(가방) 등 다양한 기념품이 준비돼 있으며, 코스별·이벤트성 시상식을 비롯해 포토 부스, 축하공연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돼 있다. 아울러 대회를 기념하기 위한 깜짝 이벤트도 진행한다. 양천구청 공식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고, 행사 당일 마라톤 대회 참가 인증 사진을 찍어 해시태그 업로드 및 구글폼 신청서를 제출하면 베스트 포토제닉을 뽑아 커피 쿠폰을 증정할 예정이다.

     

    본격 개최를 열흘여 앞둔 구는 2일 양천경찰서 및 양천소방서와 함께 구간별 사전합동점검을 실시하고, 행사 당일에는 현장 곳곳에 진행요원, 보건인력 등 250명의 인원을 투입해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이번 제12회 양천마라톤은 전국에서 4천여 명의 참가자가 함께하는 대규모 대회인 만큼 마지막까지 꼼꼼하고 철저한 준비를 통해 모두가 스포츠 정신으로 화합, 소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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