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안성시와 경기동부보훈지청이 공동으로 2023년 6월 이달의 안성 독립운동가로 송금봉 선생을 선정했다.
1907년 일제는 광무황제를 강제 퇴위시키고 이어 한일신협약을 강제한 뒤 대한제국 군대를 해산시켜 우리 민족의 무력을 말살시켰다.
20세의 청년으로 경기도 죽산에 거주하던 송금봉 선생은 당시 군대 해산 이후 전국적으로 전개된 의병 활동에 참여해 활약했다.
선생은 경기도 광주·용인 일대에서 의병을 일으켜 이천을 중심으로 활약하던 의병장 김봉기 부대에 가담했다.
박춘식·홍금만·유태수 등 동료 의병들과 함께 경기도 광주와 용인 일대에서 군자금을 수집하면서 대일 항전을 했다.
1908년 2월 11일 상기 3인과 함께 용인군 성산리와 광주군 전지리에서 군자금을 모집하다가 붙잡혔다.
이후 체포된 선생은 1908년 6월 17일 경성지방재판소에서 유형 10년을 받아 고초를 겪었다.
정부는 1995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으나 현재까지 후손을 찾지 못해 미전수 독립유공자로 남아있다.
국가보훈처와 ‘독립유공자 후손찾기’ 협력의 일환으로 안성지역 미전수 독립유공자인 선생을 ‘이달의 안성 독립운동가’ 6월의 인물로 선정했다.
자세한 정보는 안성3.1운동기념관 홈페이지 ‘안성 독립운동 인물 자료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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