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끝까지 ‘기억’하는 국민, 끝까지 ‘책임’지는 나라

    ‘끝까지 찾아야 할 121879 태극기’ 캠페인 시작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
    2023-06-02 10:10:24




    끝까지 ‘기억’하는 국민, 끝까지 ‘책임’지는 나라



    [금요저널] 6월 5일 국가보훈부로 출범을 앞두고 있는 국가보훈처는 ‘끝까지 기억하는 국민, 끝까지 책임지는 나라’를 주제로 6·25전쟁 정전 70주년을 맞는 올해까지 여전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국군 전사자 12만 1,879명을 기억하는 ‘끝까지 찾아야 할 121879 태극기’ 대국민 배지 달기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끝까지 찾아야 할 121879 태극기’는 6·25전쟁 참전용사 전사자를 모신 함에 도포된 태극기 형상에 착안해 탄생했다.

    특히 ‘끝까지 기억하는 국민, 끝까지 책임지는 나라’를 부제로 정함으로써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6·25전쟁 참전용사에 대한 국가의 역할과 책임을 표명함과 동시에 국민과의 굳건한 약속을 다짐하는 보훈의 참의미를 담았다.

    오는 6월 국가보훈부 공식 출범과 함께 펼쳐질 대국민 캠페인 ‘끝까지 찾아야 할 121879 태극기’는 6·25전쟁 정전 70주년을 맞는 올해까지 집으로 돌아오지 못한 국군 전사자 121,879명의 호국영웅을 상징하는 121,879개의 고유번호가 부여된 태극기 배지로 제작, 캠페인 동참을 원하는 국민 누구라도 손쉽게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매년 호국보훈의 달에 맞춰 ‘끝까지 찾아야 할 태극기’의 숫자가 줄어든 결과를 국민들과 공유·소통하는 이색적인 캠페인을 통해 이념과 세대를 초월해 정부와 국민과의 약속이 실현되는 과정을 함께 만들어갈 예정이다.

    이번 태극기 캠페인에 사용되는 ‘끝까지 찾아야 할 121879 태극기’ 물품은 아직도 우리 산야에 묻혀있을 수많은 국군 전사가 우리 국민들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으로 디자인됐다.

    한편 ‘끝까지 찾아야 할 태극기’ 캠페인은 지난 20년 5월, 6·25전쟁 참전용사 전사자의 위대한 헌신을 잊지 말자는 의미를 담아 광운대학교 공공소통연구소에서 처음 개발,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광화문 일대에서 시민들에게 태극기 의미를 설명하며 배지 증정 활동을 펼친 것을 정부가 이어받은 것. 민간기업 엔에이치농협과 지에서리테일과의 적극적인 기부 동참과 함께 6·25전쟁 70주년의 대표적인 대국민 캠페인으로 확대 추진되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하지만 당시 캠페인이 당시 하와이에서 147구의 국군 전사자 유해를 맞이하는 6·25전쟁 기념식의 일회성 캠페인에 그치면서 이후 지속적인 캠페인으로 이어지지 못한 한계가 있었다.

    오는 20일부터 엔에이치농협은행은 ‘올원뱅크’ 앱에서 지에서리테일은 ‘우리동네GS’ 앱을 통해 사전 접수하며 수령을 원하는 엔에이치농협은행 영업점 및 전국 지에서25 거점점포를 선택, 선착순 무료 증정한다.

    캠페인 관련 자세한 사항은 추후 각 기업의 공식 이벤트 페이지 또는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 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올해 6월 62년 만의 국가보훈부 출범과 함께 당시 한계점을 극복하고 당시 캠페 인에 동참했던 광운대 공공소통연구소, 민간기업 엔에이치과 지에서리테일은 올해에도 ‘끝까지 찾아야 할 태극기’를 국민의 일상으로 스며들 수 있도록 캠페인 활동을 함께 펼칠 예정이다.

    향후 국가보훈처는 ‘끝까지 찾아야 할 태극기’를 영연방 국가의 보훈 상징인 ‘양귀비 꽃’과 같이 국민의 일상에서 친숙하게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캠페인 활동을 통해 국민들의 공감과 사랑을 받는 대한민국 대표 ‘보훈 상징’으로 발전시켜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특히 한국야구위원회와 일상 속 보훈문화 조성 및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현충일 주중 3연전에서 모든 구단 선수가 ‘끝까지 찾아야 할 태극기’ 패치를 모자에 부착하고 경기에 임할 예정이며 한국프로축구연맹 또한 6월 한 달간 주장 완장을 태극기로 디자인해 이번 ‘끝까지 찾아야 할 121879 태극기’ 캠페인에 동참할 예정이다.

    박민식 처장은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호국영웅들에 대한 존경과 고마움을 잊지 않고 국민께서 끝까지 기억하고 국가가 끝까지 책임진다는 다짐과 의지를 담아 일상 속에서 보훈을 쉽게 경험할 수 있는 캠페인을 준비”했다며 “무엇보다 유족들께 국민과 정부의 약속과 진심 어린 마음이 닿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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