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안성시의원들이 단식농성 14일째인 지난달 28일 단식을 중단한 이후 국민의힘 안성시의원들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대표 안성시의원들이 5월 31일 만난 것을 시작으로 6월 1일에는 양당이 2명씩 참석한 협상을 진행한 결과, 그동안 진행해온 협의 내용을 여·야·정 실무협의체를 만들어 논의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야·정 실무협의체는 국민의힘 안성시의원 2명, 더불어민주당 안성시의원 2명, 안성시 공무원 2명 등 총 6명으로 구성해 안성시 주요 현안을 사전에 논의하기로 한 것이다.
이에 따라 여·야·정 실무협의체는 6월 2일 첫 모임을 갖고 그동안 안성시의회에서 안건 부결과 보류, 예산안 삭감 그리고 안성시의회 요구 사항 등을 중심으로 협의를 진행했으며, 6월 5일 2차 모임을 갖고 계속 논의를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논의가 계속되는 것으로 보아 상당히 폭넓은 안건들이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그동안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안성시의원 사이에 오갔던 협상안을 토대로 보면 제213회에서 부결된 안건과 보류된 예산안 등의 처리 문제, 안성시장기 명칭의 체육대회 예산, 김보라 시장 공약사업인 공영마을버스 조례안과 예산안 등을 주요 쟁점으로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여·야·정 실무협의체는 오는 6월 8일 제214회 안성시의회 정례회 이전에 모든 협상을 마무리해야 함에 따라 6월 7일 이전에는 협상을 마무리해야, 제214회 안성시의회 정례회 시작 이전에 안성시장과 안성시의회 의장이 참여하는 여야정협의체에서 안건 합의가 가능하다.
따라서 오는 6월 5일로 예정된 여·야·정 실무협의체에서 논의되는 안건과 합의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