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지난 14일 '안성시 공무직 노조의 교섭결렬 선언 관련 안성시 입장'이라는 제목 하에 공식 입장을 표명했다.
입장문을 통해 "현재 안성시에는 공무원과 공무직 및 기간근로자, 수탁업체 종사자 등 다양한 직종의 근로자들이 근무를 하고 있으며, 시는 모든 직종에 대해 올해 임금인상률을 정부 방침인 1.7%를 공통적으로 정용해 특별히 공무직 근로자들에게만 낮은 인상률을 임금협상에 제시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임금인상률 1.7%은 공통 적용해
정근수당 신설 2023년 합의 결정
"대화의 자리 열어 해결점 모색" 긍정적 입장
이어 시는 "노조의 기자회견 내용 중 사실 관계를 바로 잡아야 할 사안도 있다"며 "애초에 시는 2023년 정근수당 신설에 대해 불가 입장이었으나 최종 조정위원회를 통해 2022년 입금협약서에 '노사는 정근수당 신설에 대해 2023년에 합의해 결정한다'라고 노사 양측이 합의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또 "하지만 노초 측이 위와 같은 문구를 '2023년에 수당을 신설한다'는 내용을 잘못 해석해 사실과 맞지 않은 주장을 펼치고 있다"며 "안성시 재정자립도는 29.64%로 경기도내 22위이며, 안성시 기준 인건비는 2년 연속 초과되 인력충원이 어려운 여긴임에도 공무직 평균임금은 도내 31개 시군과 비교해 상위권에 위치해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시는 "앞으로도 시는 노조 측과 언제든 소통할 수 있는 대화의 자리를 열어 놓겠으며, 열린 자세로 해결점을 함께 모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평택안성지역노동조합은 같은 날 안성시청에서 '공무직 기만·약속 불이행 이유로 안성시장 규탄 기자회견'을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