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가 극우 호우에 따른 주택 침수와 산사태 우려지역 등 수해피해 지역을 선제적으로 대응, 시민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예비비 25억원을 긴급 투입했다.
21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4일 안성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하루새 최대 259㎜ 강우량을 보이면서 하천과,교통시설 등 공공시설물과 사유시설이 피해를 입었다.
당시 김보라 시장은 시민의 안전과 재산 보호를 위해 재난 관련 공직자들과 긴급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수해피해 현장을 직접 확인하고 신속한 조치를 주문했다.
이에 시는 호우로 인한 피해복구를 위해 예비비 40억원 중 25억원을 긴급 투입, 수리시설과 소규모 시설, 하천과 파손된 도로, 산사태 우려지역을 대상으로 복구작업에 나서고 있다.
또 응급복구에 소요되는 장비는 재난관기기금으로 지원하고 사유시설 피해는 신고를 접수한 뒤 현장조사를 실시, 재난지원금을 지원한다.
이같은 선제적 대응은 추경을 통해 수해복구 예산을 확보한 뒤 동절기에 공사해야 하는 시간적 제약을 90일 앞당긴 신속한 조치로 수해피해를 입은 시민들의 눈물을 닦아주기 위한 조치다.
앞서 시는 장마철 즉각적인 수해피해 복구를 위해 안성지역 건설전문업체와 사전 업무를 조율, 수해지역에 대한 신속한 장비 투입을 약속 받았다.
안성시는 이번 장마철 수해로 농업시설은 114건 74㏊의 농경지가 피해를 입었고, 가축시설 3곳, 도로 68곳, 하천 24곳, 하수도 26곳 등 모두 232건에 달하는 피해가 발생했다.
현재 선제적이고 신속한 피해복구 작업으로 90%의 복구율을 보인 가운데 시는 산사태 우려지역에 대해 사방공사를 실시,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피해를 막는다는 복안이다.
김보라 시장은 “안성지역은 장마철 수해피해를 막기 위해 사전에 잘 대비했기 때문에 피해가 경미했다. 그동안 내린 강우량으로 지반이 약해진 만큼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신속한 피해 복구와 대비에 더욱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