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인천 계양문화원이 주관하는 ‘달빛가득 부평향교’ 음악회가 오는 10월 27일 금요일 저녁 6시~9시 부평향교에서 개최된다.
올해 처음으로 대성전에서 열리는 달빛 음악회에서는 일제강점기 때 사라졌던 우리나라 악기 ‘향비파 연주’, 모래로 그리는 향교 역사설화 ‘샌드아트’ 공연, 한국의 아름다운 전통가곡 ‘정가’ 공연이 보름달이 비추는 저녁에 펼쳐진다.
과거 유생들이 공부와 악기 연주를 즐겼다는 행단의 역사를 재현한 것으로 도심 속 자연의 경치를 엿볼 수 있다.
계양구와 부평향교의 향토역사 및 전통문화를 재미있게 알아가는 계양선비체험마당에서는 고향골 야간해설 투어 인천 무형문화재 목조각장과 나무장승 만들기 계양구 예비사회적기업과 함께하는 업사이클링 장원액자 만들기 인천 지역공방과 연계한 스터디 with선비 무드등 만들기 등 다채로운 지역연계 체험행사를 즐길 수 있다.
향교 입구에서는 첨단 로봇들이 전통 의상을 입고 부평향교 석전대제 때 추는 일무를 비롯해 태권무, 사자춤, 부채춤 등 우리나라 전통춤을 선보이는 이색 공연을 감상할 수 있고 재미있는 해설과 퀴즈도 함께 진행된다.
이외에도 야간 경관조명과 가을밤 선비 그림자포토존 등 빛으로 물든 향교의 밤을 감상하며 따뜻한 전통차 시음과 3D 향교 입체퍼즐 만들기도 현장에서 체험할 수 있다.
계양문화원 관계자는 “매년 보름달이 뜨는 시기에 맞춰 진행되는 달빛가득 부평향교를 통해 구민들이 우리 지역 문화유산에 대해 꾸준한 관심과 애정을 갖길 바란다. 우리 곁에 살아 숨 쉬는 생생한 전통 문화유산의 가치를 앞으로도 널리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달빛가득 부평향교의 체험 사전 접수는 계양문화원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신청 가능하며 자세한 일정과 내용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