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지난 27일 연수구의회 제25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박민협 연수구의회 의원이 5분 발언을 통해 송도바이오클러스터의 전력 공급 지연 문제를 제기하며 국가 차원의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박 의원은 "송도국제도시의 바이오클러스터는 국내 최대 바이오 협력단지로 13조 원의 투자를 받아오고 있는 국가적인 프로젝트"라며 "전력 공급 지연 문제가 송도바이오클러스터의 성장과 국가 경쟁력을 위협한다"고 지적했다.
한국전력의 송전선로 건설 지연으로 인해 송도 바이오클러스터의 전력 공급은 예상보다 3년 반 지연되어 2028년 12월에 마무리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러한 상황이 지속될 경우,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SK바이오사이언스, 롯데바이오로직스 등 글로벌 바이오 기업들의 연구 및 생산 활동에 차질이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박 의원은 "전력망 구축에는 주민 수용성, 환경 영향 평가 등 다양한 복합적 문제가 있으나, 지자체, 한전, 그리고 국가가 협력해야만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바이오 산업의 성장은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꼽히고 있어, 송도의 전력 공급 문제는 단순한 지역 문제를 넘어 국가적 차원에서의 해결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박 의원은 이를 위해 연수구와 주민, 기업, 인천시, 그리고 정부가 함께 협력해 나가야 할 것을 주문하며 마무리했다.
이번 발언을 통해 송도바이오클러스터의 전력 공급 문제에 대한 국가적 관심과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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