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동작구는 독거 어르신 등 어려운 주민을 위해 기부를 희망하는 개인 후원자가 6일 동작구청을 방문해 사랑의 후원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기부의 주인공은 경기도 부천시에 거주하며 평소 취약계층 후원에 관심이 많은 조정은 씨로 생전에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을 몸소 실천했던 언니의 유지를 잇고자 후원하게 됐다고 전했다.
기부자의 언니인 故조정숙 님은 동작구에 오래 거주했던 구민으로 생계·주거·의료급여 및 후원품 지원 등 구의 촘촘한 복지제도를 통해 수혜를 받았다.
동작구로부터 받은 지원에 대한 감사함을 지역사회에 환원하기 위해 독거 어르신 돌봄, 박물관 전시 해설, 적십자 활동 등 꾸준한 자원 봉사 활동을 펼쳤다.
이에 구는 기부자의 뜻을 이어받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관내 저소득 중·장년층을 위해 후원금을 사용할 예정이다.
한편 구는 지난해 11월부터 3개월간 진행한 ‘2024년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에서 역대 최고 모금액인 총 16억 9천여만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대비 3억 2천여만원 증가한 금액으로 당초 목표치였던 13억원에서 130% 초과 달성한 성과다.
특히 익명의 기부자가 독거 어르신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후원한 사례를 비롯해 주민과 기업, 단체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지역 곳곳에서 온정을 나눠 의미를 더했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나눔의 손길을 보내준 많은 후원자들의 소중한 마음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촘촘한 복지안전망 구축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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