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로심리상담사 최한나는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완즈카드가 떴기 때문에 운명의 사람을 만날 수 있을 것 같다”며 기대. 차에 탄 이홍조가 보이자 ”슬로우 모션처럼 다가왔다“라며 미소를 감추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전 선택한 ‘운명패’의 상대가 최한나임을 맞춘 이홍조는 ” 이대로 흘러간다면 저도 무서울 것 같다“며 최한나와의 1:1 데이트 매칭에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이홍조는 전날 최한나의 의상은 물론 그녀가 했던 말까지 정확하게 기억하는 섬세한 모습을 보였고 이에 최한나는 “심쿵했어요”며 설레는 감정을 드러냈다.
그뿐 아니라 두 사람은 서로에게 “제일 눈에 띄었다”, “귀여운 매력이 있어” 등의 솔직한 표현을 주고받으며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한편 이날은, 서로가 몰랐던 직업이 공개되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8인의 남녀는 각자의 점사 도구를 공개하며 직업을 공개했는데, 소년미 가득한 박이율이 “퇴귀하는 무당”이라며 ‘가검’을 꺼내자 룸메이트인 이홍조는 “방 바꿔야 할 것 같다.
무섭다 진짜‘라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홍조 역시 무당임을 밝혔는데 함수현은 “눈깔이가 이상다고 했잖아”며 무당임을 직감했다고 밝혀 놀라운 촉을 자랑하기도 했다.
연세대 수학과 출신 역술가 이재원은 작명을 해준 지인이 개명 후 바로 드라마에 캐스팅됐던 일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직업이 공개되며 이들의 과거도 함께 소환되었는데, 특히 함수현은 10년차 은행원 출신임이 밝혀져 놀라움을 자아냈다.
함수현은 “악 많이 썼어요. 평범하게 살려고“ ” 진짜 너무 안하고 싶었어요. 10년 동안 오기로 버텼다“며 당시 힘들었던 기억을 회상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에 신동엽은 안타까워하며 말을 잇지 못했고 유선호 역시 ”왜 나도 눈물이 나지”며 깊이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통역사, 트레이너 등 다양한 직업을 거쳤던 이홍조 역시, 신병을 앓았던 어머니와 동생한테 신이 내려와 있다는 얘기를 듣고 “땅을 치며 오열했다”며 “3대에 하나는 나와야 한다면, 신 뿌리들을 다 끌고 오는 거죠” 라며 무당의 삶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던 사연을 털어놓으며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직업 공개 후 같은 무당임을 알고 서로에게 호감이 생긴 이홍조, 함수현의 관계도 눈길을 끌었다.
최한나는 두 사람의 묘한 기류에 타로카드를 뽑으며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자신이 뽑은 ‘데스카드’를 보며 “정해졌다.
신의 뜻이다”고 말하며 체념하는 모습에 유인나는 “하지마요. 가서 홍조씨와 대화해라”며 점괘에 흔들리는 최한나를 보며 안타까워했다.
직업 공개 이후 함수현-허구봉, 이홍조-최한나 관계에 변화의 조짐이 보이자 유선호는 “이렇게 되면 사각관계”아니냐며 앞으로 전개 될 이들의 러브라인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거부할 수 없는 운명과 본능적 이끌림 사이, 이들의 마음은 어느 곳으로 향하게 될지. 매회 새로운 도파민으로 시청자들의 기대를 한껏 끌어올린 ‘신들린 연애’는 매주 화요일 밤 10시 20분 SBS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