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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점곡초등학교(교장 박정현)는 2학기를 맞이하여 9월 5일(목) 다인초병설, 단촌초병설, 점곡초병설, 춘산초병설유치원생들이 보호자(학부모) 합동 연수를 개최하여 주변에 관심을 끌고 있다.
□ 소규모 병설유치원 공동교육과정으로 개최된 이 합동 교육은 중심유치원인 점곡초등학교병설유치원 교실에 15가정의 보호자를 초청하여‘성인지 감수성 교육’과 ‘도자기공예 체험’을 실시하였다. 부부가 함께 참석한 가정, 아버지만 참석한 가정, 어머니만 참석한 가정, 다문화 어머니들만 참석한 가정 등 다양한 지역의 다양한 보호자들이 함께 한 시간이었다.
□ 경상북도 인권지원센터 부설 경북여성·장애인 성폭력 상담소 김미정 소장을 강사로 초청하였는데 평소 듣기에는 좀 생소한 성인지 감수성, 양성평등, 젠더 감수성 등 다양한 사례들을 제시하고, 자신의 자녀에게 어떤 방법으로 다가가야 할지에 대해 고민해보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후에 질의 시간을 통해서는 자녀와 함께 저녁 시간을 유익하게 보내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들도 함께 나누었다.
□ 참석한 한 보호자는“자녀를 키운다는 것이 참 어렵더라고요. 어떻게 해야 바르게 잘 양육하는 것인지 방법이 모호하였는데 「자녀는 손님이다」라는 말씀으로 강의를 마무리해주신 것이 마음에 와닿습니다. 내 자녀가 어떤 것에 관심이 있는지? 무엇을 좋아하는지? 흥미로워지기 시작하는 것은 무엇인지? 하루하루 자녀와 더 가까워지고, 관계에 있어서 부모와 자녀 상호 간에 신뢰를 더 쌓아야겠다는 다짐을 해 봅니다. 자녀에게 귀를 더 열고, 눈을 열 번이라도 더 맞추고, 자녀와 마음이 하나 될 수 있도록 제 삶을 다듬어 봐야겠어요. 부모의 위치를 다시금 돌아 볼 수 있고 앞으로의 방향성을 일깨우는 유익한 연수였다고 생각돼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 두 번째 시간으로는 도자기공예체험시간으로 전문강사 최희자도예가와 함께 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름다운 음악 속에서 초벌구이를 한 큰 접시에
자연 색상을 담은 안료를 알록달록 입히는 과정이었다. 자신의 느낌을 예술작품으로 표현하는 학부모들의 붓 끝에는 즐거운 조바심과 행복함이 묻어났다.
□ 유치원 공동교육과정 점곡지구 중심유치원 원장 박정현은“소규모 4개원 합동 보호자 교육을 통해서 자녀를 이해하는 마음의 폭이 더 넓어지는 기회가 되었기를 바란다. 한 부모가 낳은 자녀들이라 할지라도 형제자매 모두가 다르다. 성장기의 자녀들은 그들만의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소유한 작은 거인들이다. 그렇기에 우리는 각 자녀에게 맞는 양육 방법을 찾아 자녀와 소통하는 부모가 되는 것에 힘써야 한다.”고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