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화성시가 지난 20일 우정읍 쌍봉산 근린공원에서 화성3·1운동만세길 걷기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박미랑 화성시 문화교육국장, 윤대성 광복회 화성지회장, 배정수 화성시의회 시의장, 시의원, 삼괴기독교 연합회, 화성 민간기동순찰대, 우정의용소방대 등 지역단체와 협업해 400여명의 시민 참여 속에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화성3·1운동만세길의 일부 구간인 쌍봉산에서 김연방 묘소까지 총 5.9km를 걸으며 치열했던 화성독립운동 역사를 기억하고 독립운동가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되새겼다.
박미랑 문화교육국장은 “화성시는 격렬한 민족저항운동이 일어난 곳으로 순국선열들의 애국정신이 곳곳에 새겨져있다”며 “향후 시에서는 선조들의 숭고한 정신이 깃든 지역 독립운동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기억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화성3·1운동만세길은 화수리항쟁 등 우정·장안지역 주민 2천여명이 격렬한 3.1만세운동을 펼쳤던 31km 구간을 지난 2019년 복원한 길로 시는 화성3.1운동 역사를 쉽게 이해하고 그 정신을 널리 알리기 위해 스탬프 투어 및 도슨트해설 프로그램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