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부산시는 올해부터 전통문화 계승과 어린이들의 창의력 향상을 위해 무형유산 체험 프로그램인 '찾아가는 무형유산 놀이터'를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어린이들이 전통문화를 손으로 직접 느끼고 배우며 무형유산의 소중함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시 무형유산 보유자가 어린이집을 직접 방문해서 진행한다.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진행했으며 참여 어린이집의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 올해부터 매년 추진한다.
이 프로그램은 부산시 지정 무형유산인 '사기장의 그릇 만들기'와 '지연장의 연 만들기'로 진행되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들이 전통문화의 아름다움과 세심함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기장 체험은 물레를 이용해 흙을 빚어 그릇을 만드는 과정을 경험할 수 있으며 사기장 보유자의 설명을 들으며 흙의 촉감을 느끼고 손으로 직접 빚어 보면서 자신만의 작은 그릇을 만드는 프로그램이다.
지연장 체험은 한국 전통 연의 역사와 제작과정을 배우며 종이에 대나무를 직접 붙이고 연에 색칠과 그리기를 해보며 자신만의 연을 만드는 프로그램이다.
시는 시역을 4개 권역으로 나눠, 매년 1개 권역에 소재하는 어린이집 8곳을 선정해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올해는 1권역인 중구, 서구, 동구, 영도구 소재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내년에는 2권역인 북구, 사하구, 강서구, 사상구 △2026년에는 3권역인 부산진구, 동래구, 남구, 연제구 △2027년에는 4권역인 해운대구, 금정구, 수영구, 기장군 소재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추진한다.
프로그램의 참여비는 무료이며 1권역에 소재하는 중구, 서구, 동구, 영도구 소재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오는 10월 28일부터 29일까지 2일간 부산민원120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 접수로 진행한다.
선착순으로 8개 어린이집을 선정해 오는 11월에서 12월 중 어린이집별로 1회씩 진행한다.
심재민 시 문화체육국장은 “우리 무형유산을 어린이들에게 전하는 것은 전통의 계승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와 문화유산이 함께 성장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리시는 무형유산의 대중화와 교육적 활용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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