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부산시는 2016년 도입한 현재 부산 시내버스 디자인을 약 9년 만에 개편하고 내일 11시 부산역 광장에서 ‘빅 버스 시민 공개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시내버스 새 디자인 명칭은 ‘빅 버스’ 이며 일반버스와 좌석버스 2종류가 제시됐다.
‘빅 버스’ 디자인에는 부산의 도시 이미지와 시인성, 심미성, 상징성 등 요소들을 담아냈고 일반버스에는 ‘깨끗함, 친환경, 스마트’를, 좌석버스에는 ‘따뜻함, 포용, 친절함’을 연상시키는 색채 시스템을 적용했다.
이와 함께, 차량 외부 도색은 물론 외부 번호·노선 규정, 차량 내부 노선도 및 부착물 규정, 외부 광고면 규정 등 모든 디자인이 새 모습으로 탈바꿈했다.
내일 행사에서 박형준 시장을 비롯한 김재운 시의회 건설교통위원장, 성현도 부산광역시 버스운송사업조합이사장 등 시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그 새로운 디자인을 처음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 시의 시내버스 운행차량은 총 2천517대이다.
그 중 매년 신규로 교체되는 200~300대에 차례로 새로운 디자인이 적용되며 2033년까지 모든 시내버스가 '빅 버스'로 교체가 완료될 예정이다.
'빅 버스' 공개 행사 후 시는 부산광역시 버스운송사업조합, 부산은행과 함께 대중교통·'동백패스' 이용 활성화 캠페인도 전개한다.
캠페인 구호는 '동백패스로 알뜰하게, 빅 버스로 편리하게'다.
작년 8월 도입한 시 대중교통 통합할인제 ‘동백패스’의 이용자가 꾸준히 늘어, 곧 가입자가 6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0월 실시한 ‘동백패스’ 이용자 만족도 조사에서 ‘동백패스’ 가 대중교통 이용 증가)와 대중교통 이용 환경 개선)에 기여한다는 의견이 많은 만큼, 시는 ‘동백패스’ 활성화가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로 연결된다고 보고 있다.
이에 시는 ‘빅 버스’로 새롭게 탄생한 60년 역사의 시내버스와 가입자 60만명의 대중교통 통합할인제 ‘동백패스’ 가 부산의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해 ‘대중교통 수송분담률 60퍼센트’ 목표 달성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한다.
박형준 시장은 “공공디자인은 한 도시의 정체성과 첫인상을 좌우하는 얼굴과 같은 것이다 부산의 새 시내버스 디자인 '빅 버스'는 부산 곳곳을 누비며 부산의 한층 높아진 도시품격을 시민들에게 보여 줄 것이다”며 “'빅 버스'나 '동백패스'와 같은 시민 친화적인 대중교통 정책들을 지속해서 추진해 '대중교통이 가장 편리한 도시 부산'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힐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