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가 올해 노인인구 비율이 20.4%로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보여 이들의 삶의 질 향상 등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5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노인등록통계 보고서를 보면 2023년 65세 이상 인구는 4만6천757명으로 전체 인구의 17.3%를 차지했으며 노인인구 비율은 올해 20.4%로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후 2040년 34.8%로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별로는 장흥면(38.8%), 양주1동(34.7%), 백석읍(24.9%), 남면(24.6%), 은현면(23.7%), 광적면(22.3%), 회천1동(18.9%) 등으로 나타나 농촌마을 노인인구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성별로는 여성이 2만5천927명(55.5%)으로 남성 2만830명(44.5%)보다 많고 성비(여성 100명당 남성 인구)는 80.3명으로 2028년 84.6명, 2040년 89.1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65세 이상 노인가구는 전체 일반 10만5천751가구 중 2만4천746가구(23.4%)였으며 2인 가구가 44.9%로 가장 많고 1인 가구 36.5%, 3인 이상 가구 18.6% 등의 순이었다.
노인 1인 가구는 2019년 31.6%에서 2021년 34.1%, 2023년 36.5% 등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역별로는 신도시인 옥정1동이 46.7%로 가장 높고 회천3동(40.5%), 광적면(39.0%) 등의 순이었다.
특히 양주에 전입한 노인은 5천187명으로 전출(2천989명)보다 많았으며 지역 내 전입자(1천248명)보다 경기도내 전입 2천19명, 경기도 외 지역 전입 1천920명 등으로 역외 전입이 더 많은 것으로 집계되는 등 지난 10년간 순유입이 지속되고 있다.
이에 따른 노인 진료비 지출(2천34억원)도 많아 지역 총 진료비 5천189억원의 39.2%를 차지했으며 고혈압, 당뇨병, 정신·행동장애 순으로 진료비 비중이 높았다.
진료 인원이 가장 많은 노인성 질환은 뇌혈관 질환, 치매, 파킨슨병 등의 순이었고 뇌혈관 질환은 남성이 여성의 1.1배, 치매는 여성이 남성의 2.1배였다.
시 관계자는 “이번 통계는 노인들의 삶을 다차원적으로 분석해 노인복지정책 수립 등에 기초자료로 활용한다”며 “올해 초고령사회 진입이 예상되는 만큼 노인들의 경제·사회적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정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