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지난 8일 밤부터 내린 눈으로 인해 경주 지역 주요 도로에 눈이 쌓였지만 경주시의 신속한 대응으로 큰 혼란은 발생하지 않았다.
9일 경주시에 따르면 지역 전역에서 최대 적설량은 2.6cm를 기록했으며 평균 적설량은 0.9cm로 집계됐다.
기온은 영하 4도에서 5도 사이로 떨어지며 결빙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시는 8일 오후 4시부터 비상근무 체계를 가동해 제설제 사전 살포 및 도로 순찰과 CCTV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오후 6시부터 주요 간선도로 적설 구간을 대상으로 제설 작업을 실시했다.
이번 작업에는 제설 장비 22대와 공무원 및 안전 요원 28명이 투입됐다.
제설 작업 구간은 경주역, 보불로 불국로 석굴로 태종로 알천남북로 등 시가지 주요 간선도로를 포함해 국도 및 지방도로 확대됐다.
이번 제설 작업에 염화칼슘 80톤과 소금 215톤, 염수 8만 5,000리터가 투입됐으며 결빙 우려 구간을 중심으로 집중 관리에 나섰다.
현재 9일 오전 7시 기준, 주요 간선도로와 취약 구간에 대한 작업을 대부분 완료했고 차량 통행에는 큰 제약이 없는 상태라고 경주시는 밝혔다.
경주시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외곽 지역 순찰과 추가 제설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예기치 않은 폭설에도 신속하고 철저한 제설 작업으로 시민 불편을 최소화했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도로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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