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지역 취업 평균연령이 40대 초반으로 전국 및 경기도 연령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제신도시가 위치한 고덕동은 30대 초반으로 수도권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9일 평택시와 행정안전부의 주민등록 인구통계 누리집 등에 따르면 실제 지역의 취업자 수는 2013년부터 매년 꾸준히 늘고 있으며 평균연령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전국(45.3세)과 경기도(43.6세) 등보다 낮은 41.9세를 기록했다. 이 중 국제신도시가 있는 고덕동의 경우 평균연령이 33.1세로 수도권 읍·면·동 중 가장 젊은 것으로 조사됐다. 출생아 수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출생아 수는 2023년보다 10.8% 증가한 4천110명으로 집계됐다.
행안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분석한 결과 이런 증가율은 인구 50만명 이상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중 가장 높은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지난해 시·군 출생아 수 증가율은 평택시에 이어 수원시(9.0%), 화성시(7.4%), 안양시(6.7%), 파주시(5.1%) 등이었으며 전국 출생아 평균 증가율은 3.1%로 나타났다.
최근 6년(2018~2023년)간 주택 수가 전국 기초지자체 중 두 번째로 많이 증가했고 2019년 평택시가 대도시로 진입한 이후 인구 50만 이상 시·군·구 중 가장 높은 조혼인율을 매년 기록하고 있다.
시는 높은 출생아 증가율과 관련해 취업자, 젊은층의 유입, 주택 보급, 높은 혼인율 등이 작용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정장선 시장은 “반도체 등 미래산업 활성화로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있고 고덕과 지제역 인근을 중심으로 주택 공급이 활발히 이뤄져 젊은층의 유입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