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북구 지역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포은흥해도서관이 오는 22일부터 시범운영을 시작한다.
포은흥해도서관은 총 사업비 250억 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4층의 연 면적 11,424㎡ 규모로 북구 흥해로 81번길 46(구 대성아파트 부지)에 건립됐다.
포은흥해도서관은 지난 2017년 11월 발생한 포항 촉발 지진으로 전파 판정을 받은 대성아파트 부지에 특별재생사업으로 구축됐으며, 피해지역의 중심지에 세워져 지역경제 활성화와 생활환경의 획기적인 개선 등의 파생 효과가 기대된다.
1층은 아이들을 위한 어린이자료실·유아자료실을 구성하고 ‘AI 로봇·AI 도서 추천 검색 시스템’ 등을 도입해 이용자 개인별 맞춤형 콘텐츠 및 서비스를 제공한다.
2층은 음악자료실, 음악감상실, 작곡실, 연주실을 배치하고 포항 향토음악 자료와 다양한 음악자료를 구비해 복합 커뮤니티 공간 및 음악 문화 플랫폼으로 운영하며, 3층 일반자료실은 2~3층이 연결된 감각적인 계단형 열람 공간인 ‘하모니 스텝’을 도입하고 자유로운 독서환경 조성 및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시범운영 기간 중 도서관 운영시간은 매일(토·일요일 포함)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까지며, 둘째·넷째 월요일 및 국가공휴일은 휴관이다.
도서 대출·반납 및 열람을 포함한 각종 시설과 서비스의 시범 운영을 실시한 후 미비한 점을 보완해 3월 중 정식 개관식을 가질 예정이며 개관 이후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토·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도병술 포항시립도서관장은 “포은흥해도서관 시범운영 시작으로 오래 기다린 시민들께 음악과 책이 어우러진 독서문화 서비스를 제공하게 됨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포은흥해도서관은 북구 거점도서관 및 음악 특성화 도서관으로 북구 지역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