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당진시는 지난 11일 신암사에서 국가 지정 보물 당진 신암사 금동여래좌상 보존처리 완료에 따른 점안법회를 거행했다고 밝혔다.
극락전에서 진행된 점안법회는 신암사 주최,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오성환 당진시장, 서영훈 당진시의회 의장과 신도 등 총 100여명이 참석했다.
국가 지정 보물 당진 신암사 금동여래좌상은 높이 88cm, 너비 63cm 금동불상으로 지난 2021년 정밀진단 용역 및 2022년 국가지정문화유산 정기조사 결과 보존처리가 필요하다는 의견에 따라 국가유산청 국가유산 보수·정비 사업비 총 1억 8천만원을 확보해 보존처리 공사를 추진했다.
보존처리는 총 3차례 자문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유물 이동, 옻칠, 탈금 및 개금, 개안과 모발, 대좌 제작 등의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완료됐다.
공영식 문화체육과 과장은 “이번 보존처리를 통해 고려 후기 대표 금동불상인 당진 신암사 금동여래좌상의 원형을 되찾을 수 있었다”고 하며 “향후 고려시대 금동불상 및 불단 연구에 중요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고 전했다.
한편 당진 신암사는 고려 후기 충숙왕 때 능성구씨 4세조 면성부원군 구예의 부인이 가문의 안녕 및 번영을 위해서 송악읍 가교리 일원에 창건한 사찰이며 조선시대 이후 불교 탄압 속에서도 현존하고 있는 문중 사찰로서 가치가 높다.